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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 지하철 청소노동자가 없다면?

    작성일 2024-06-27 작성자 깍뚜기 조회수 414
    우레와 같은 함성이 하늘을 찔렀다. 흔히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들 말한다. 그 말이 만들어졌을 때는 정말 귀천이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발 딛고있는 이곳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은 우리 생활에 가장 직접적 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다. 잡동사니들로 뒤덮였던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걸레질까지 마친 후 공부할 때의 느낌, 하루 종일 잠가 놓았던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 후 느끼는 상쾌함을 떠올려보자.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어떨까? 당장 시각적, 후각적으로 불쾌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그곳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많은 병원 등이라면 이런 청소의 기능은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렇게 내가 있는 공간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고, 내가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바로 지하철 청소노동 자들. 그러나 이런 청소노동자들의 가치와 대조적으로 우리 회사에서의 청소노동자들은 ‘지저분하고’ ‘질이 낮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가 보다. 필요한 일이 생기면 그때서야 찾게 되는 의료 서비스 등과 달리 청소노동자들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잊기 쉽다. 아침에는 쓰레기통이 비워져 있는 것이 당연하고, 지하철역사가 말끔한 것이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인 양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누군가 내가 그 공간을 사용하기 전에 쓰레기통을 비우고 지하철 역사를 닦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다. 이런 청소노동자에 대해 없는 것, 마냥 생각하는 것, 마치 공기처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암울한 것은 공정성 의무가 있는 관리자인 사장은 오히려 나서서 현장직들을 사각지대로 밀어 넣는 현실이라는 점. “공정성”이라곤 1도 없더라. 설상가상으로 안전노무와 인사권을 거머쥔 회장은 땀흘리며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을 사각지대로 거리낌없이 확~ 밀어 넣는 현실로. 이렇게 현장의 중심 위계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부정표 라도 던지듯,말이죠? 게다가 언제부터인가 이 격차가 더~더 심해지고 있다. 지하철 청소노동자의 삶을 파탄에 빠뜨리고 있어, 경영진과 ‘노조는 필요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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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므로
      노조가 깨어야합니다. 청소노동자들을 대변할자들은 오로지 노조뿐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을 위해 싸워야 할 1노조.2노조가 저리도 비굴하게 인사노무처장***에게 빨대꽂고 있으니 모두 누굴위한 노조란 말인가. 노동자들의 가려운곳 긁어줄 자 누구란 말인가. 21세기 좋은세상에 하늘이 까맣구나.
      2024-06-29 08:01:47.0 수정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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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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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
      항상 깨끗한 지하철, 역사 화장실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사장님을 비롯 인사팀 담당이 온 갖 갑질만 하는 회사 인듯 합니다 지금 때가 어느떼인데 멋대로 인사권으로 막 휘두리고 계십니까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세요 바로 감사 뜹니다
      2024-07-03 02:23:53.0 수정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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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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