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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 직원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공릉역 그린환경 주임님들!

    작성일 2023-06-01 작성자 김현수 조회수 319
    주 야간을 교대로 근무하는 역 근무의 특성 상 주간에는 사무원도 있고, 역장님도 있어 여자환자 발생 시 별 문제가 없는데, 야간에 여자 환자 발생 시 난처한 경우가 많다. 아무리 역 직원이라 하더라도 여자 손님에게 선 듯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5.25(금), 07:00경 아이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한 여자 손님이 황급히 달려와 여자 화장실에 아픈 사람이 있다고 신고 했다. 옆 칸에서 아파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거였다. 여자 손님과 함께 화장실로 달려가 확인해보니 문넘어로 아파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괞찮냐고? 119신고 여부를 물으니! 괞찮다고 한다. 손님의 의사에 반하여 조치할 수 없어, 만약 무슨일 생기면 비상벨을 누르라 안내하고 아이센터에 돌아와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10분이 지나도 아파 보이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무슨일이 생기면 어쩌나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대합실에서 청소하고 있는 그린환경 주임님(이향승, 이월옥)이 보였다. 자초지정을 이야기하고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고 밖에서 기다렸다. 도와 줄테니 밖으로 나오라는 주임님의 요청에~ 아파서 그런지 손님은 짜증을 내며 귀찮게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화가 날법도 한데 주임님은 아랑곳 하지않고 차분이 거듭 설득한 결과 손님이 문을 열고 나오게 했다. 손님은 걷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119 신고는 거부했다. 고객 안전실로 부축 해 들어와 소파에 눕힌 후 안정을 취하자, 진통제를 복용케 한 후(본인 요청) 집에 연락하도록 했다. 07:40분 보호자(아버지)에게 환자를 인계하고 나서야 당무 책임자로서 한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역에 근무하면서 그린환경 직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번 느낀다. 매번 눈에 띄게 깨끗한 역을 보면서, 열차 내 청소 등 많은 민원 사항을 묵묵히 해내는 그린환경 직원분들을 보면서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이런 하나하나의 노력들이 모여서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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